-12개동 3개층 수직증축…99가구 일반분양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포스코건설이 지난 17일 열린 분당 한솔마을5단지 아파트 리모델링<조감도>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를 통해 시공자로 선정됐다. 포스코건설은 이 사업의 주간사로 쌍용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분당 한솔마을5단지 아파트는 지상 15~25층, 12개 동, 1156가구로 구성된 단지로 1994년 입주했다. 조합에서 계획한 설계안에 따르면 단지는 리모델링 후 1255가구로 늘어난다. 기존 12개 동은 3개층씩 수직증축한다. 1개 동은 별동으로 계획해 일부 조합세대와 일반분양 가구를 확보할 계획이다. 일반분양분은 99가구다.
사업지는 분당에서 선호도가 높은 정자동이다. 한솔초, 정자중, 한솔고가 가깝다. 탄천과 정자공원이 인접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또 신분당선 정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좋다.
단지는 지난해 6월 수직증축 리모델링 단지 중 처음으로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이후 사업에 속도가 붙는 듯했지만, 올해 8월 세대간 내력벽 철거 허용을 2019년까지 유예한다는 정부 발표로 지연됐다. 조합은 설계사와 대안을 고민한 결과 평면은 최대한 유지하고 일부 세대를 복층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포스코건설과 쌍용건설은 조합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모든 조합원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 이후 가장 많은 수주실적을 보유한 포스코건설과 다수의 리모델링 시공 실적을 보유한 쌍용건설이 함께 선정됐다”며 “분당 한솔마을5단지 아파트가 명품 아파트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2014년 정부가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을 허용한 이후로 이번 단지를 포함해 총 9개 사업장을 수주하며 리모델링 사업분야의 선두 입지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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