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와 25년간 우정을 쌓아온 일본 도쿄도 스기나미구 대표단이 공식 방문한다.
서초구에 따르면 20일 해외 자매도시인 일본 도쿄도 스기나미구 대표단 13명이 구를 찾아 양 도시간 문화ㆍ스포츠 분야 등에 대한 교류협력을 선언한다.
공동선언식을 가진 후 스기나미구 대표단은 서초동 예술의 전당, 우면동 삼성 R&D캠퍼스 등 서초지역 주요기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그간 서초구와 일본 도쿄도 스기나미구는 1991년 자매결연 이후 한ㆍ일 청소년 문화탐사 및 합동캠프 진행, 양국 학생들의 평화포스터 작품 전시 등 다양한 교류사업를 펼쳐왔다.
중학교간 상호방문, 주민들간 배구ㆍ축구 친선대회, 공연단 파견, 지진피해 돕기 성금모금 등도 한 바 있다.
특히 구는 1996년 이후 스기나미구와 정기적인 직원 파견 근무를 통해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올해까지 총 8명(서초구 5명, 스기나미구 3명)의 직원이 최대 10개월동안 파견 배치돼 한일 공동 문화행사를 지원하며 실질적인 국제교류를 도왔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청소년들의 왕래, 주민들간의 문화, 스포츠 분야 등 민간교류 활동의 든든한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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