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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새정원ㆍ소원터널…월드컵공원 ‘겨울 새단장’
-평화의 공원 억새 정원으로 조성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겨울을 맞아 20일부터 월드컵공원에서 ‘겨울이야기’ 주제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시 서부공원녹지소는 먼저 하늘공원 내 억새를 평화의 공원으로 옮긴 후 일대를 2km 길이 억새 정원으로 탈바꿈시킨다. 재활용한 억새로 만든 억새트리와 억새터널, 인디언집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억새 정원에서 ‘희망 트리’로 향하는 길에는 일루미네이션으로 장식된 소원 터널이 조성된다. 20m 구간 소원 터널은 행사장을 밝히며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낼 계획이다. 방문객들은 내년 새해 소망을 소원 카드에 쓴 후 준비된 공간에 매달 수도 있다.

20일에는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억새트리 점등식’이 이뤄진다. 이어 다음 날부터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될 방침이다.

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이외에 기간 중 ‘난지도의 어제와 오늘’ 시와 사진전, 동물 소리존, 하트 포토존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개최한다.

오진완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이번 행사들이 시민들의 공원 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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