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가량 진행된 만민공동회에는 경찰 추산 3500명(일시 최대 인원), 주최 측 추산 8000명 정도가 참석했다.
그는 “(앞으로) ‘여성 대통령은 다 나왔다’고 하면 안 된다”며 “남성, 여성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씨는 헌법 조항을 언급해 가며 박 대통령의 헌법 위반 설명에 상당 시간을 할애하기도 했다. 그는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강조하며 “헌법이 개정된다면 40조 ‘입법권은 국회에 속한다’를 ‘입법권은 국민에 속하고 국회가 행한다’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헌법적 발상이 아니라 헌법 1조 1항 정신을 반영하자는 것”이라며 “고2 정도 되면 선거권 못 줄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도 했다.
또 “박 대통령 퇴진에 그치지 않고 끝까지 가서 국민 주권이 살아 꿈틀대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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