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2ㆍ17 촛불집회]퇴진행동 “박근혜 없는 박근혜 정치 계속 된다”…촛불집회 참여 호소
- 황 권한대행 겨냥 “박근혜 체제 공범”

- “정치인들끼지 적당히 타협 허용 안돼”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지난 두달 간 촛불집회를 준비 해온 주최측인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이 “도로 박근혜 세상을 만들려는 자들에게 우리의 촛불이 아직도 활활 타고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며 17일 촛불집회 참여를 호소했다.

퇴진행동은 이날 시민참여 호소문을 통해 “우리가 승리했다고 생각한 그 순간, 이제 촛불을 끄라는 악다구니와 박근혜의 아바타에 불과한 황교안의 대통령 놀음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퇴진행동은 “박근혜가 직무가 정지되기 전 세호 유가족을 짓밟은 조대환을 민정수석으로 임명하고 2년전 이 사태의 발단인 정윤회 사건의 진실을 은폐했던 황교안이 권한대행이 됐다”며 “지난 4년간 박근혜 체제를 만들어왔던 공범들은 제자리를 지키며 박근혜 정책을 밀어붙이며 세상을 슬금슬금 촛불 이전으로 되돌리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에서 함꼐 권력을 누린 그 모든 공범, 부역자들이 청산되고 그들이 만든 썩은 정책이 폐기돼야 할 적폐라는 것을 보여줄 때”라며 “광장의 촛불을 배제하고 또다시 정치인들끼리 적당히 타협하려는 것에 대해 촛불이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이날 8차 촛불집회는 서울 도심 12곳에서 사전집회가 열린 뒤 오후 5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본집회가 열린다. 오후 6시 반부터는 청운동과 삼청동 총리공관, 헌재 등 4개 방향으로 행진이 진행된다. 이후 오후 8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와 마무리 집회를 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박사모등 보수단체와 안국역 일대, 세움아트스페이스 인근에서 충돌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why3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