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도깨비’ 흥행에 이재명 환생스토리 등장
[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tvN 금토미니시리즈 ‘도깨비’가 인기다. 도깨비 김신(공유 분)과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분)을 중심으로, 도깨비·저승사자·삼신할미 등 민간설화 속 캐릭터를 현실에 녹여냈다. 환생(還生)은 죽은 생명체가 다시 태어나는 것으로 불교에서는 윤회라는 말과 함께 자주 쓰인다.

‘잠룡’ 이재명 성남시장 환생스토리가 온라인상에 등장했다. 환생전 인물은 독립운동가 이재명(李在明) 선생이다. 이재명 선생 의거일과 이 시장 생년월일이 같은날이라는 증거(?) 사진도 함께 게시됐다. 



포털사이트에 ‘이재명’을 검색하면 ‘동명이인’ 명단에 등장하는 독립운동가 이재명 선생은 이재명 성남시장 지지자들 사이에서 오래전부터 ’닮았다. 환생이다’라는 에피소드로 회자됐다.

매국노 이완용을 처단하려다 체포돼 순국한 이재명 선생(1886∼1910)은 1909년 12월22일 군밤장수로 변장하고 명동성당 밖에서 기다리다가 인력거를 타고 가는 이완용에게 비수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다. 누리꾼들은 선생 의거일인 12월22일은 이재명 시장 출생일과 같다고 소개했다.

일본 경찰에 체포된 선생은 ‘공평치 못한 법률로 나의 생명을 빼앗지만 국가를 위한 나의 충성된 혼과 의로운 백은 빼앗지 못할 것이다’는 최후진술을 하고 사형을 선고받아 1910년 9월30일 24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정부는 19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누리꾼들은 이 선생와 이 시장은 ▷한자이름이 동일하고 ▷이 선생 의거일이 이 시장 생일(12월22일)같고 ▷친일 세력 척결 이라는 3가지 공통점을 환생 에피소드 ‘증거’로 제시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친일매국 잔존세력의 국권침탈이 도를 넘고 있다. 일제침략 미화, 독도교과서 양보, 일본군 북한진입 묵인, 위안부 굴욕협상을 넘어 앞으로 어떤 매국친일이 우리를 기다릴지 알 수 없다. 대한민국의 자존과 국권, 한국인의 인권과 평화를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며 “친일은 작살내야한다”고 평소 발언했다.

한 누리꾼은 “매국노 이완용을 처단했던 이재명...자신은 죽어도 독립을 위해 싸울거라고 했는데 동명이인이신 이시장님줄이야..저도 아들낳으면 꼭 재명이라하겠습니다. 성이 이씨니까요“라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얼굴도 닮았다“고 주장했다.

김용 성남시의원은 “역사의 우연이라기 보기엔 소름돋네요. 100년전 이완용을 저격하고 사형대에서 한 말 “ 나는 죽어 후대에 수십만명의 이재명으로 환생할 것이다....”이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fob140@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