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자연생태박물관에 따르면 전주천 생태에 맞춰 리모델링을 통해 재개관하고 명칭도 ‘전주자연생태관’으로 바꿔 관람객을 맞게 된다.
전북 전주천 상류의 치명자산과 승암산 기슭에 자리잡은 전주자연생태관 전경. [사진=전주시] |
이날 개관행사에서는 ‘강사랑 수달 환경가요제’를 비롯해 다양한 환경 관련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멸종위기종의 생태환경 사진전시 등 생태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새단장된 전주자연생태관은 1층(1124㎡)의 경우 전주천 물 속 생태를 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고, 2층(790㎡)은 전주천 주변 생태를 모티브로 한 전시물을 제작해 설치했다.
특히, 전주천의 생태에 맞춰 쉬리와 수달, 반딧불이 등을 중심으로 내부 시설물을 갖췄다.
이와 함께 전주천의 생태를 시민을 비롯한 관람객들에게 체계적인 해설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해설사 양성교육도 실시했다.
전주시는 그 간 9차례에 걸쳐 전주자연생태관운영협의회 자문을 통해 생태관의 운영방향을 설정해 왔다.
전주자연생태관 관계자는 “자연생태관이 천년의 한옥마을, 치명자산을 연계한 역사·문화 및 전주천의 생태환경을 활용한 체험·교육의 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평상시에는 입장료(성인 2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를 받아왔으나, 재개관일을 맞아 17일 오후에는 무료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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