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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무총리설’ 이낙연 전남지사 후임놓고…주승용ㆍ이석형ㆍ장만채 “저요저요”
[헤럴드경제=박대성(무안) 기자] 제7대 지방선거일(2018.6.13)을 1년6개월 앞두고 이낙연(64.사진) 전남지사 자리를 노리는 후보군 윤곽이 서서히 나오고 있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임기 4년 가운데 2년6개월을 소비했으며, 나머지 1년6개월의 활약상에 따라 재선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개호 의원에 지역구(담양,함평,영광,장성군)를 물려준 이 지사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지만, 정치적 계보는 ‘손학규계’로 분류되고 있다.


도내 정가에서는 이 지사가 재선도전이 여의치 않을 경우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개헌정국에서 손학규 전 대표와 행보를 같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지사는 최근 대선출마를 시사하는 듯한 뉘앙스를 보이고 있지만, 현실적인 정치여건을 감안할 때 국무총리에 더 관심을 둘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한 실정이다.

2014년 6.4지방선거 당내 경선에서 패한 주승용 의원이 이번에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나올 채비를 하고 있어 경선없는 본선무대도 예상되고 있다.

주 의원 측에서는 지난번 도지사 경선이 사상유례없는 혼탁선거로 치러져 앙금이 남아 있다고 한다.

이 지사는 당시 경선에서 당비대납 등의 혐의로 징역 1년2개월을 선고받은 측근 이모(50) 씨가 출소하자 올 초 정무특보에 기용해 시민단체로부터 ‘보은인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전남도민 김모씨(54)는 “광화문 ‘박정희동상 건립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가, 최순실게이트로 박정희 부녀가 비판을 받자 여론눈치를 살피며 슬그머니 직책을 사퇴한 것은 엉큼한 작태”라고 도정을 비판했다.

여대생 정모씨(25)는 “박정희 동상건립에 발을 담갔던 사람이 광화문 촛불집회까지 원정참석하는 것은 부정적 여론을 상쇄하기 위한 꼼수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또한 지난번 전남지사 당내경선에서 캐스팅보드를 쥔 채 이낙연 후보를 물밑에서 지원했다는 설이 나오는 이석형 전 함평군수(현 산림조합중앙회장)가 차기 도지사 선거에는 정식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재선에 성공한 장만채 전남도교육감도 자신감으로 전남지사에 출마할 것으로 예측된다.

‘진보성향’으로 분류되는 장 교육감도 더민주당과 국민의당 양쪽으로부터 영입제한을 받고 있어 ‘3선교육감’ 대신 도지사 출마로 방향을 틀 것이란 것이 지역 정가의 관측이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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