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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리더스클럽] LG화학, LG생명과학 합병 ’사업 다각화’… 글로벌 TOP5 화학社 거듭

  • 기사입력 2016-12-15 10:11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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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내년 1월 1일 LG생명과학 인수를 앞둔 LG화학이 글로벌 상위 5위 화학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주력 사업인 자동차전지 사업에서 빠르게 두각을 나타낸 뒤 바이오 시장에 진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ㆍ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823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9.1% 증가한 수치로 올해와 내년엔 각각 1조9275억원, 2조563억원으로 예상돼 플러스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사진1=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전기차 전지 사업 연매출 1조원 돌파 눈앞… 8년 노하우 ‘탄탄대로’= LG화학은 올해 전기차 전지 사업에서 연매출 1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는 지난 2009년 자동차전지 양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래 8년만 최고치다. ‘오창(韓)-홀랜드(美)-남경(中)’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생산기지에서 수십만 대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납품하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은 물론 성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혁신적인 배터리를 공급한 것이 주효했다.

LG화학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네비건트 리서치’가 발표한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경쟁력 평가’에서 2013년에 이어 2015년에도 ‘세계 1위’에 선정되며 전기차 전지 사업에서 입지를 굳게 다지고 있다.

미국 투자사 메릴린치는 지난 7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2015년 110억불에서 2020년 320억불로 약 3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성장에 가속도가 붙으면 LG화학 자동차전지 분야의 매출 성장에도 탄력이 붙게 된다.

LG화학에 따르면, 당사 자동차전지 매출액은 오는 2018년 3조7000억원, 2020년 7조원으로 예상돼 연평균 55%이상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 충북 청주시 소재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임직원들이 생산된 전기차용 배터리 셀을 점검하고 있다 / LG화학 제공]

LG생명과학 업고 바이오 시장 도약… ‘글로벌 TOP5’ 노린다= LG화학은 기초소재ㆍ전지ㆍ정보전자소재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LG생명과학 인수 등 바이오를 포함한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글로벌 탑(Top) 5 화학 회사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에너지ㆍ물ㆍ바이오’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하에 지난 4월 팜한농을 인수, 그린바이오 분야에 진출했다. 이후 바이오 의약품, 합성신약에 대한 개발 역량 기반 하에 안정적으로 성장해 오고 있는 LG생명과학 인수를 시작으로 본격 사업 확장에 나섰다.

이번 합병으로 LG화학은 레드바이오 분야로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고, LG생명과학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 재원 확보를 통해 신약개발 등 미래 시장 선도를 위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가능하게 됐다.

LG생명과학은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율이 9.8%에 달하는 등 이미 기존 사업만으로도 견고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자체개발 미용 필러도 시장에서 호평받아 이달 초 중국 의약품업체 화동닝보(Huadong Ningbo Medicine)와 641억원 규모의 히알루론산 필러 ‘이브아르’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가속이 붙고 있다.

LG화학이 이번 합병을 통해 진출하는 레드바이오 분야는 현재 전 세계 시장 규모가 약 1100조원이며, 2020년까지 1400조원으로 연평균 5% 수준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사진=LG화학 전기차용 배터리셀 / LG화학 제공]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에도 불구하고 2017년부터 전기차 시대가 본격 개막해 중국 배터리 인증문제로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도 내년 전기차 배터리는 흑자일 것”이라며 “2017년 석유 화학 시황이 좋고 본업에서 계속 흑자를 내고 있어 최근 주가하락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유펜타 백신 계약, 필러 성장으로 생명과학군 실적이 견조할 전망이고, 2017년 팜한농의 점진적인 개선이 예상된다”며 “2017년은 석유화학 호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성장사업인 중대형전지 매출액 증가가 본격화되는 등 기업가치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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