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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장시황] 코스피, 美 FOMC 금리인상 결정에 ‘하락’ 출발… 2020선 ‘털썩’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15일 코스피는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하면서 하락 출발, 2020선을 힘겹게 사수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2036.87) 보다 14.73포인트(0.72%) 내린 2022.14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2.91포인트(-0.63%) 내린 2024.55를 지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72억원, 32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9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앞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기준 금리 인상 후, 내년 미국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더 자주 인상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8.68포인트(0.6%) 내린 1만9792.5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8.44포인트(0.81%) 낮아진 2253.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16포인트(0.50%) 밀린 5436.67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이틀에 걸친 FOMC 회의를 마무리하고 시장 예상대로 지난해 12월 이후 1년 만에 0.25%포인트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은 “노동 시장 조건이 개선되는 등 경기 지표가 호전되고 물가상승을 고려해 위원회는 목표금리를 올리기로 했다”며 “일자리 증가가 최근 몇 달간 견고했으며 실업률은 낮아졌다”며 배경을 밝혔다.

Fed는 또 내년 3번의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지난 9월 FOMC에서 전망했던 2번보다 높은 횟수다. 이에 재닛 옐런 의장은 ”일부 위원들이 대규모 재정정책 영향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은 FOMC 후에 2.53% 수준까지, 2년 만기 수익률은 1.24%까지 상승했다. 16개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지수는 91.12로 2002년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4% 가까이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9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국내 원유재고는 260만 배럴 감소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160만 배럴 감소보다 많은 양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내림세다.

운송장비(-0.90%), 전기전자(-0.75%), 음식료품(-0.68%), 전기가스업(-0.77%), 건설업(-0.76%), 운수창고(-0.52%), 제조업(-0.59%), 서비스업(-0.27%) 등은 하락세다.

의료정밀(2.32%) 홀로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내림세다.

삼성전자(-0.73%), SK하이닉스(-0.44%), 현대차(-0.70%), 한국전력(-0.65%), 현대모비스(-0.76%), 삼성물산(-0.78%), POSCO(-0.55%)는 내림세다.

반면, NAVER(1.02%) 홀로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612.47)보다 1.96포인트(-0.32%) 내린 610.51으로 출발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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