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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나쁜 사람’ 모함 이현주 “3대째 압수 세무조사 받아”
[헤럴드경제]이현주 컨설팅회사 대표가 김영재 원장의 아내 회사 와이제이콥스메디컬의 중동 진출이 무산되자 ‘VIP’(박근혜 대통령) 중동사업을 망친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3대째 압수 세무조사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김 원장의 중동 진출을 조사했던 것으로 알려진 이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정유섭 의원은 이 대표에게 “와이제이콥스메디컬이 해외진출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일로 국세처 세무조사도 받은 적 있나”고 질문했다.

이에 이 대표는 “내가 2014년 2월 26일 청와대 전화를 받았고, 다음날인 27일 12시경 김 원장 측과 1시간 정도 미팅을 했다”며 “그때 당시 영문으로 준비된 자료가 있는지, 자체적으로 영어로 해외 홍보가 가능한 직원이 있는지 문의했을 때 없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 대표는 “세무조사는 2015년 4월부터 했다. 세무조사 전에 안종범이 저랑 조원동이 VIP 중동 사업 망치는 나쁜 사람이라고 모함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다음 달 저희 가족 3대에 걸친 압수세무조사가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박영선 의원은 “중동 진출 잘 안됐을 때 모함이 있었다고 했다. 이 모함은 누구한테 들었나”라고 물었고, 이 대표는 “서울대 병원 측 관계자”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관계자들은 안종범에게 들었고, 다른 한명은 조윤선 장관이었다”며 “조윤선 장관이 VIP 검진 때 동행했다. 그때 이현주와 조원동이 VIP 중동 사업에 나쁜 일 해서 대노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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