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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 상륙한 ‘쉑쉑버거’, 성공적으로 안착…2호점 청담점도 오픈
-쉐이크쉑 1호점, 오픈 5개월…누적 매출 50억원 육박

-주 이용객은 남성 60%, 20~30대가 많아.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올해 7월22일 첫 오픈한 미국의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이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 이달 17일 2호점으로 ‘청담점’을 오픈한다.

1호점 강남점은 일 평균 3000여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일 평균 매출은 3500만~4000만원 수준이다. 약 5개월 간 누적 매출은 50억원에 육박한다. 대표메뉴인 쉑버거(단품 6900원)의 누적 매출만 30억~35억원에 달한다. 

[사진설명=이달 17일 오픈할 쉐이크쉑 2호점 청담점.]


SPC 측은 월 평균 매출 10억원 정도면 당초 기대치를 웃도는 것으로, 쉑쉑버거를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

SPC그룹이 자체적으로 분석한 쉐이크쉑 1호점 소비자 분석 결과, 성비는 ‘남성 대 여성’이 ‘6대 4’ 정도로, 남성의 이용률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요 연령층은 20~30대로 파악됐다. 버거류 중에서는 시그니처 버거인 ‘쉑버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고기와 버섯 패티가 함께 들어간 ‘쉑스택버거’의 비중이 전체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료 중에는 전체의 75%가 쉐이크류로 당초 예상과 달리 쉐이크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쉐이크쉑 2호점은 330㎡ 규모에 좌석수는 140석이다. 이는 1호점 강남점(512㎡, 좌석수 210석)의 3분의 2 수준이다. 1호점과는 직선거리로 약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2호점은 1호점에 비해 디저트 메뉴 세가지가 추가된 점이 달라졌다.

바닐라 커스터드(Custardㆍ쉐이크쉑의 아이스크림 메뉴)에 바나나 생과일, 제주도 감귤 꿀이 들어간 ‘청담 327 콘크리트(Cheongdam327)’와 초콜릿과 바닐라 커스터드에 초콜릿 쿠키와 쇼트브레드가 올라간 ‘베터투게더 콘크리트(Better2Gether)’, 초콜릿 크런치가 들어간 진한 ‘초콜릿 크런치크리트(Crunchcrete)’ 등이다.

SPC 관계자는 “쉐이크쉑은 파인 캐주얼이라는 새로운 외식 산업 카테고리를 열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수제버거 시장의 열풍을 주도했다”며 “고객들이 줄을 서고 구입해서 먹기까지의 과정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외식=놀이’로 여기는 문화가 쉐이크쉑을 통해 더욱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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