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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임 도전’ 권오준 포스코 회장, 박태준 회장 5주기 참석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포스코를 이끈 초기 멤버들이 여기 다 모였구만. 그 당시 대단했는데, 이제 좀 포스코가 나아지려나”(포스코 전직 임원)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5주기 추모식이 13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포스코 권오준 회장을 비롯해 황은연 사장 등 그룹사 주요 임원들이 총출동했다. 장옥자 여사 등 유가족을 비롯해 생전 박 회장과 동고동락했던 황경로, 이구택 전 포스코 회장 등 전직 포스코 임원들도 참석했다.

[사진=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권 회장은 추모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런 어려운 때일수록 명예회장님의 업적을 기리면서 더 분발해서 포스코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회장직 연임 도전 관련해서는 “오늘은 그런 얘기는 좀... ”이라면서 연임을 하게 되면 첫 번째 과제로는 “포스코 경쟁력이죠“라고 덧붙였다.

이날 추모식은 5주기임에도 불구하고 시국 상황을 고려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과거 1주기 추모식에 정재계 인사가 300여명 참석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유족과 포스코 전현직 주요 인사들만 참석했다.

[사진=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포스코 창립 회장인 안병화 전 포스코 사장은 추도사를 통해 ”반세기 전에 우리나라 일관제철소를 건설코자 회장님을 모시고 황량한 바닷가 벌판에서 뛰던 때의 기억들이 이제 어제처럼 지나간다“며 ”회장님의 진지한 제철보국 경영은 우리 모든 기업의 모범, 롤모델이 됐다“고 추모했다.

이어 ”최근 국제교역에 있어 보호무역주의로 등으로 경영여건이 많이 어려워졌다. 제품의 고부가가치와 솔루션 마케팅 등 다양한 노력으로 어려움 극복하며 10여년간 세계 최고의 생산성을 공인 받았다“며 ”포스코 창업정신은 후배들에게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 참석 전 권 회장은 포스코 OB 멤버들과 함께 전직 대통령들의 묘소를 방문한 뒤, 박태준 회장의 추모식에 참석했다. 이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도 5주기 기념 별도 추도식을 진행, 행사에는 총 250여명의 추모객이 찾아 자리를 빛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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