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이날 각 입찰 업체의 담당자에게 특허심사위원회 장소를 이와 같이 통보했다. 이튿날인 14일 오후 해당 연수원에서 발표자료를 시연을 마치고 15~17일 지역별 입찰 프레젠테이션(PT) 및 질의응답을 진행하게 된다.
[사진설명=이번에 신규 특허 입찰에 참여한 롯데월드타워 면세점.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
15일과 16일에는 중소ㆍ중견기업 대상을 대상으로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15일엔 강원지역(알펜시아)과 부산지역(부산백화점면세점, 부산관광면세점, 주식회사부산면세점), 16일에는 서울지역(신홍선건설, 하이브랜드듀티프리주식회사, 엔타스듀티프리, 탑시티면세점, 정남쇼핑) 중소ㆍ중견 업체가 경합을 벌인다.
서울지역 일반경쟁은 17일 오후 1시부터다. 현대백화점(오후1시10분~25분), HDC신라면세점(오후1시40분~2시5분), 신세계디에프(오후2시10분~35분), SK네트웍스(오후2시40분~3시5분), 호텔롯데(오후3시10분~34분) 순으로 프리젠테이션(PT)이 진행된다. 업체별로 25분간 진행되는 발표는 업체 발표 5분과 질의응답 20분으로 구성된다.
각 업체당 주어진 시간은 25분이다. 준비된 PT를 5분 안에 마치고 심사위원과의 질의 ·응답을 20분동안 진행한다. PT에는 업체별로 2명 이내의 임직원이 참석하게 되는데, 각 입찰업체의 대표가 직접 시연에 나설 예정이다. 질의 시간에는 업체소개 및 사업계획 등을 설명할 수 있는 임직원이 3명 이내로 배석한다.
관세청은 심사 기준에 따라 심사위원들의 심의 및 집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당일 선정 업체를 발표해 부정 의혹을 방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앞서 사전 정보를 이용한 일부 직원의 주식거래 문제가 발생하는 등 보안 관리를 철저하고, 그간 논란이 돼 왔던 심사 기준 및 결과도 사후 모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제까지는 심사 후 선정 업체명만 관세청이 발표했지만, 앞으로는 각 업체가 받은 총점과 세부항목별 점수까지 범위를 넓힌다. 심사위원단은 교수ㆍ공무원ㆍ연구기관 연구원ㆍ시민단체 활동가ㆍ전문자격사를 포함한 1000명의 선정풀에서 무작위로 특허심사 개시 3일전에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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