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마감시황] 대통령 탄핵안 가결後 첫 거래일…코스피ㆍ코스닥↑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코스피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통과 후 첫 거래일인 12일 소폭 상승했다.

다만, 개인과 프로그램의 매도 물량이 늘어난 데다가 삼성전자의 하락세가 맞물리면서 장 초반의 상승폭은 대부분 반납한 채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5포인트(0.13%) 오른 2027.2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7.26포인트(0.36%) 오른 2031.95로 개장한 뒤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다가 장중 삼성전자의 하락에 약세로 전환했다.

전반적으로는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된 점은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지난 9일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보이는 등 최근 글로벌 증시의 랠리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다만, 오는 13∼14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에 상승폭은 다소 제한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8억원, 15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이중 금융투자 193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96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107억원 순매도로 전체 1116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0.35%), 현대모비스(0.97%), POSCO(1.25%), 삼성물산(0.40%), 삼성생명(0.43%), 신한지주(0.11%)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57%), SK하이닉스(-0.44%), 한국전력(-1.42%), NAVER(-1.00%)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25%), 종이ㆍ목재(1.49%), 섬유ㆍ의복(1.40%), 운송장비(1.27%), 비금속광물(1.24%), 의약품(1.18%), 기계(1.16%), 은행(1.16)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전기ㆍ전자(-1.23%), 운수창고(-1.04%), 전기가스업(-0.75%)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8.73포인트(1.47%) 오른 603.08로 마감했다.

지수는 4.75포인트(0.80%) 뛴 599.10으로 개장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도 각각 75억원, 24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32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0.40%), 카카오(0.25%), CJ E&M(2.31%), 코미팜(3.68%), 바이로메드(5.03%), SK머티리얼즈(1.96%), 파라다이스(0.79%) 등은 올랐다. 메디톡스(-2.28%), 로엔(-1.86%), GS홈쇼핑(-1.64%)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섬유ㆍ의류(13.28%), 운송(3.82%), 운송장비ㆍ부품(2.56%), 통신서비스(2.10%), 컴퓨터서비스(2.04%) 등이 올랐다. 출판ㆍ매체복제(-0.13%)는 유일하게 하락한 종목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2.3원 오른 1168.2원에 거래를 마쳤다.

an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