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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안보·복지·AI…黃 권한대행 첫날부터 강행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2일 “먼저 국정운영체계를 안정시키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지금은 어느 때보다 내각의 팀워크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는 황 권한대행이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불거진 이후 주재해 온 ‘총리ㆍ부총리 협의회’를 확대ㆍ개편한 것으로,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고 권한대행 체제가 출범한 이후 이날 처음 열렸다.

황 권한대행은 “오늘부터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정례적으로 운영하면서 민생을 포함한 시급한 국정현안과제를 집중적으로 챙겨나가겠다”며 “앞으로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중심으로 주요 민생현안을 논의해 하나하나 매듭짓는 등 철저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권한대행 체제 출범 이후 외교ㆍ안보ㆍ치안상황을 점검하고 동절기를 맞아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노인ㆍ취약아동 등 소외계층 지원대책 점검ㆍ보완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열릴 예정이다. 정부의 주요 현안 대책을 점검하는 한편 황 권한대행이 주요 국정현안과 관련한 대국민 메시지를 발신하는 창구로 활용될 전망이다.

황 권한대행은 이와 함께 “경제 분야는 그간 호흡을 맞춰왔던 유일호 경제부총리 중심의 현재 경제팀이 책임감을 갖고 각종 대내외 리스크 및 경제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며 “현재의 경제 어려움을 극복할 방법을 함께 챙겨 주실 것을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또 “특히 금융과 외환시장은 변동요인이 많은 만큼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중심으로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취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탄핵정국 속 수출과 내수 동반 부진 등 경제에 빨간불이 들어왔지만 경제 컨트롤타워 부재 논란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기존 시스템을 통한 대처를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 권한대행은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마친 뒤에는 곧바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관련 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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