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 전화방에서 성매매를 알선해 4년 동안 수억원을 챙긴 업주 등 119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부평경찰서는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알선업주 등 199명을 적발하고 이 중 A(42ㆍ여) 씨 등 성매매 알선업주 3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또 성매매 여성 73명과 B(55) 씨 등 성매수 남성 42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 알선업주 4명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최근까지 인천 지역 전화방 여러 곳에 소속돼 일하면서 전화를 걸어온 남성 고객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해주고 모두 2억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가정주부와 이혼 여성 등 생활 형편이 어려운 지인들에게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며 접근해 성매매에 가담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A 씨 등은 광고지나 옥외 간판에 적힌 전화방 번호로 전화를 걸어온 성매수 남성들과 가격을 흥정해 성매매를 알선하는 수법을 썼다.

이들 업주는 성매매 여성이 건당 10만∼15만원을 받으면 알선비로 2만∼3만원을 떼 계좌로 이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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