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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4찬성-탄핵가결] ‘탄핵 검사’ 권성동 “헌재 심판, 盧 대통령 때보다 오래 걸릴 것”
-권성동 “헌재 가능한 절차 앞당겨야”

-“朴대통령 위법행위만 8건, 노무현은 1건”

-“50여명 모두 탄핵 법정에 불러 조사해야”



[헤럴드경제=김현일ㆍ고도예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검사 역할을 하게 될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이번 박 대통령 사건에 대한 헌법재판소 심리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때보다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9일 오후 국회의 탄핵소추의결서를 들고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를 찾은 권 위원장은 “헌재가 가능한 한 심판 절차를 앞당겨야 한다”고 말하며 “이번 심판 절차가 과거 노 전 대통령 탄핵소추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 공은 헌재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9일 오후 국회 법사위원장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이 탄핵소추의결서를 제출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접수하고 있다. 박현구기자 phko@heraldcorp.com

권 위원장은 그 이유로 “노 전 대통령 때는 정치적 중립 위반 발언을 했다는 점이 사유 중 하나였고, 나머지는 측근비리 연루와 경제 실정이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사유는 추상적인 주장인 데다 법 위반 행위가 아니라서 기각이 됐다. 첫 번째 사유도 증거조사할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박 대통령 탄핵의결서에 담긴 사유는 법률 위반 행위만 8건에 달한다. 권 위원장은 “등장인물만 50명으로, 이들을 모두 탄핵 법정에 소환해서 증거조사를 해야 되므로 (노 전 대통령 때보다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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