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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포케·수박주스...2017년 이끌 영국 식품 트렌드는?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올해 영국에서 인기를 끈 외국식품이 내년에도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와이 음식인 포케(Poke)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영국 대형유통업체 웨이트로즈(Waitrose)의 ‘2016년 식품 구매 습관 및 2017년 트렌드 조사 ’ 결과 김 등의 해조류와 아시아계의 코코넛 가루 등이 올해 인기를 얻었으며, 호주식 디저트 등의 외국식품에 대한 관심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도 강세를 보일 외국 식품으로는 하와이 음식인 포케(Poke), 고급 밀키트(Meal Kit), 호주식 프리크셰이크(freakshake) 등이 선정됐다.

특히 포케(회를 참기름과 간장에 절여 각종 해조류 또는 야채와 먹는 회덥밥과 유사한 음식)는 이미 유럽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초밥이나 회와 비슷해 외국음식이지만 거부감이 없어 호응을 얻고 있다.

프리크 셰이크는 브라우니, 밀크셰이크, 쿠키, 크림, 마시멜로 등 고열량의 간식들을 섞어 만든 호주식 디저트다. 

영국 프리크 셰이크(freakshake)

밀 키트 역시 내년에도 그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밀 키트는 직접 요리하면서 건강을 챙기길 원하는 현대인들의 식습관에 맞도록 레시피와 손질된 재료가 담겨진 ‘조립식’ 요리 상품이다.

밀키트(Meal Kit)
또한 수박과 레몬을 냉·압착해 만든 수박주스는 미국인 가수 비욘셰의 홍보로 유명세를 얻어 2017년 트렌드로 선정됐다.

당근, 비트, 고구마, 토마토 등 채소 맛이 나는 요거트는 미국에 이어 영국에서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향수 칵테일도 내년 식품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란 전망이다. 향수 칵테일은 올 여름 패션 브랜드 지방시가 런던의 카페 로얄과 협업해서 선보인 칵테일을 시작으로 이후 관련 제품들이 등장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회덮밥과 비슷한 하와이 포케의 유행은 한국 식재료와 연관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포케같은 볼 푸드(Bowl food)의 유행 현상은 한국의 비빔밥 등 한 그릇 음식을 홍보하는데 적기”라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 gorgeous@heralcorp.com
 [도움말=aT 파리지사 안광순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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