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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탄핵안 표결 경계감 속 2020선 마감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코스피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로 경계심이 커진 상태에서 2020선으로 마감했다.

탄핵안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시작된 오후 3시 전후로 별다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8포인트(0.31%) 내린 2024.69로 마감했다. 



지수는 6.55포인트(0.32%) 내린 2024.52로 개장한 뒤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눈치 보기’ 장세에 돌입했다.

장중 한때 2019.79까지 내리기도 했지만, 본 회의가 있는 오후 3시 전후로는 2024~2025선을 오가며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정치적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전날의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오는 13~14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 등이 작용하면서 전일보다는 소폭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0억원, 564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206억원 순매도했다.

현대차(1.41%)와 한국전력(3.61%)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0.56%), SK하이닉스(-1.62%), NAVER(-0.50%), 현대모비스(-0.58%), 삼성물산(-0.78%), 삼성생명(-0.85%), 신한지주(-0.53%) 등이다. 대부분 전날 프로그램 매수에 따라 급등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93%), 기계(0.48%), 의약품(0.37%) 등이 오른 반면, 건설업(-1.47%), 보험(-1.12%), 금융업(-0.96%), 의료정밀(-0.88%), 섬유ㆍ의복(-0.63%)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연기금에 힘입어 전일보다 9.73포인트(1.66%) 오른 594.35로 마감했다.

지수는 1.18포인트(0.20%) 뛴 585.80으로 개장한 뒤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1억원, 3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이중 연기금은 5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73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셀트리온(2.14%), 카카오(4.06%), CJ E&M(5.21%), 메디톡스(7.49%), 로엔(0.40%), 코미팜(0.74%), SK머티리얼즈(0.20%), 바이로메드(3.00%), GS홈쇼핑(1.09%), 파라다이스(2.85%) 등이다.

업종별로는 인터넷(3.53%), 섬유ㆍ의류(2.90%), 제약(2.48%), 의료ㆍ정밀기기(2.45%), 방송서비스(2.39%) 등이 2%대 올랐다.

운송(-0.63%)은 유일하게 하락한 종목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연장하기로 한 데 따른 영향으로 전일보다 7.4원 오른 1165.90원에 장을 마쳤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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