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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신금융협회, 업계 신성장 ‘4대 소통’ 힘 싣는다
여신금융협회는 향후 ▷여신금융회사의 지속성장 기반 마련 ▷소비자 신뢰 구축을 통한 업계 이미지 개선 ▷금융당국과 회원사 사이의 조정자 역할 수행 ▷혁신적 조직문화 구축 등의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카드업계는 가맹점수수료 인하(2008년 평균 3.3%→2016년 1.9%) 등으로 수익성 위기에 처했다. 올해 상반기 카드 이용실적이 13.0% 증가한 반면 수수료 수익은 4.4% 느는 데 그쳤다. 내년 당기순이익은 2조500억원으로 올해보다 100억원(-0.5%)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 리스ㆍ할부사의 신성장 사업 발굴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협회 차원에서 여신금융회사의 부수업무 취급 제약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필요시 정부에 요구를 전달할 방침이다.

특히 부동산리스 취급제한 규정을 완화하고 리스ㆍ할부사의 보험대리점 업무를 허용하는 방안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행정정보 공동이용 대상기관에 여신금융회사를 포함시키고 CB사를 통해 대부업 신용정보를 공유하는 사업도 병행한다.

기술 표준화와 해외 사업 지원도 최우선 경영과제로 추진한다.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비접촉식 결제표준을 추진하고 국내 전용 IC칩 신용카드(KLSC) 표준을 개정해 실효성 있게 운영할 예정이다.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은 “카드사들이 지급결제 시장의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여신금융업권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연내 기부금관리재단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노력과 서비스 발굴에도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업계 실정상 불합리한 부분이나 과도한 규제에 대해서는 업계 대변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방침이다.

협회 내부적으로는 성과관리 체계를 통한 혁신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실무교육을 확대ㆍ운영해 역량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향후 여전업계에 꼭 필요한 업무 허용 등 영업환경을 개선해 나감과 더불어 업권 내 경쟁심화로 인한 비용증가를 완화할 수 있는 공동사업 개발을 검토하는 등 여전업계 동반성장을 이끌어 회원사가 의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협회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승연 기자/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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