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9일 우리 군(軍) 내부 사이버망에 대한 해킹이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는 군 당국의 발표를 “유치한 모략극”이라며 반박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북(北) 해킹?!, 돌미륵도 앙천대소할 일’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괴뢰(한국) 보수패당의 북 해킹설, 북 소행설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주기적으로 발작하는 모략광증”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매체는 군 내부망을 해킹한 IP주소가 북한 해커들이 많이 활동하는 중국 선양에 소재하고, 해킹에 활용된 악성코드도 북한이 그동안 사용했던 것과 유사하다는우리 군의 분석에 대해서도 “생억지”라고 비난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