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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탄핵 표결 앞두고 숨고르기… 낙폭 줄이며 ‘2020선’ 사수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코스피가 9일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을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갔다. 초반 하락세로 시작했지만 점차 낙폭을 줄이며 2020선을 사수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55포인트(0.32%) 내린 2024.52로 출발했다. 오전 9시 48분 현재 전날보다 8.05포인트(-0.40%) 내린 2023.65를 지나고 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26억원을 팔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6억원, 3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업종별로는 내림세다.

섬유ㆍ의복(-1.57%), 운수창고(-1.30%), 금융업(-0.71%), 전기ㆍ전자(-0.68%), 은행(-0.65%), 통신업(-0.76%) 등은 내림세다.

반면, 전기ㆍ가스업(2.47%), 의약품(1.18%), 화학(0.45%)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별로는 내림세다.

삼성전자(-0.89%), SK하이닉스(-0.65%), NAVER(-0.50%), 삼성물산(-0.78%), POSCO(-1.61%), 삼성생명(-085%)은 내림세다.

반면, 한국전력(2.71%), 현대모비스(0.19%)는 오름세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신고가 행진을 마감하고 나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는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 출회 등 반발 매도세 유입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장중 176만원을 터치하며 신고가를 쓴 뒤 전날에는 장 초반 180만1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또 한 번 경신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7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하며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일 장중 4만4400원을 터치하며 신고가를 찍었다. 이후 5일 하루를 제외하고 오름세를 이어와 현재 4.63%의 수익률을 내며 지난 8일 4만6250원이라는 신고가를 다시 썼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 호황과 더불어 2017년 전망도 맑다”며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에서 11% 올린 1조23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DRAM 수요 강세로 예상보다 가격 상승폭이 크다”며 “중국 및 북미 고객사향 공급이 원활하게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3D NAND의 고객사 승인이 완료돼 매출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섬이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 인수 결정에 7%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SK네트웍스 역시 1%대 동반 약세다.

전날 한섬은 SK네트웍스 패션사업 부문 전체에 대한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3261억원이며, 한섬이 100% 출자한 현대지앤에프와 한섬글로벌이 각각 2261억원, 1000억원을 부담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결정이 한섬에게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지만, 부담요소도 적지 않다고 봤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수가액 3261억원은 재고자산과 부동산가치만으로도 충분히 설명이 가능한 수준”이라며 “추가로 브랜드가치와 영업네트워크, 중장기적 사업시너지 등 무형의 가치도 풍부한 만큼 합리적인 인수조건”이라고 말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섬은 현대백화점에 인수된 이후 뛰어난 디자인력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어 동사의 브랜드 경영 능력이 우수한 점을 고려하면 향후 이번 M&A가 여러모로 동사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SK네트웍스 인수로 당장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1200억원 차입으로 이자비용이 25~3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M&A를 통한 카테고리 확장 효과와 브랜드 교섭력 확대가 예상되지만 단기적으로는 실적 정상화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이 정부의 자회사 상장 방침에 3%대 오름세다.

전날 기획재정부는 ‘에너지 공공기관 상장 세부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한전의 발전 자회사인 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 등 5개사를 2019년까지 상장하고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전KDN 등은 2020년까지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전 자회사의 상장은 배당을 확대할 수 있고 전력시장 개방의 시발점이 돼 디스카운트 요인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이 글로벌 해운동맹의 가입에 난항을 겪으면서 7%대 하락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라인의 대변인 미카엘 스토르가르드는 8일(현지시간) “현대상선이 2M의 파트너로 합류하는 가능성을 논의했으나 이제 다른 협력 가능성을 찾아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선 현대상선의 2M 가입 시도가 끝내 실패로 끝날 경우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2M은 머스크와 MSC 등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해운동맹으로 전 세계 해상화물의 3분의 1을 수송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3포인트(0.45%) 오른 587.25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코스피와 반대로 개인이 10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억원, 3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오름세다.

셀트리온(1.12%), CJ E&M(1.04%), 메디톡스(0.21%), 코미팜(1.34%), SK머티리얼즈(0.46%), 바이로메드(1.35%), GS홈쇼핑(0.40%)은 상승세다.

반면, 카카오(-0.26%), 로엔(0.80%)은 내림세다.

현성바이탈(204990)이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첫날 급락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9일 오전 9시 26분 현재 현성바이탈은 시초가(6300원) 대비 18.25%(1150원) 하락한 5150원에 거래되고있다. 시초가는 공모가인 7000원보다 낮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현성바이탈이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 첫날 급락세다.

현성바이탈은 이 시각 시초가(6300원) 보다 17.78% 내린 5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7000원) 보다 20.28% 낮은 가격이다.

현성바이탈은 건강기능식품 회사로 생산 제품을 자회사인 에이풀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가정용 및 휴대용 수소수(hydrogen water)기기를 제조 및 판매 중이다. 현성바이탈은 지난해 매출액 258억원, 영업이익률 37.2%를 기록했다.

디엔티가 210억원 상당의 운영자금 마련 기대감에 19%대 급등세다.

앞서 디엠티는 제이디알에셋 및 카노히를 대상으로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7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이날 장 시작 전 공시했다. 이에따라 신주 25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신주권교부예정일은 2017년 3월2일,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3월3일이다. 사채의 표면이자율 및 만기이자율은 각각 5%이며 사채 만기일은 2020년 2월1일이다. 행사가액은 3125원, 권리행사기간은 2018년 2월1일부터 2020년 2월1일까지다.

이 시각 원ㆍ달러환율은 전날보다 5.7원(0.49%) 오른 1164.2원에 거래되고 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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