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산천, KTX-산천Ⅱ에 이어 탄생한 SRT는 총 100량이 운행된다. 기존의 KTX-산천Ⅱ 220량과 함께 10량 1편성 구성으로 된 총 32편성이 호남선(수서~목포) 및 경부선(수서~부산) 구간에 투입된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4년 3월 SRT 고속열차 100량을 수주한 이후 창원공장에서차량생산에 돌입해 지난해 10월 첫번째 편성을 출고했다. 이후 지난달 최종 편성까지 인수검사를 마치고 납품을 완료했다.
이번에 개통한 SRT 고속열차는 서스펜션 진동 감쇠 장치인 댐퍼를 개량해 강화된 진동저감 능력으로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또 차체와 창문에 흡음재를 보강해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줄였다.
현대로템은 개통 후 일주일간 품질, CS(고객만족) 및 고속열차 주요 장치 담당 직원들이 직접 차량마다 동승해 주요 차량 운행 장치와 승객 편의시설에 대한 집중 관리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는 차량 점검과 사후 조치가 현장에서 곧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세 번째 국산 고속열차 SRT와 더불어 현대로템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2층 고속열차 등 고속열차 제품군 확대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는 차량의 동력원이 각 차량마다 분산 배치돼 가감속과 운행효율이 뛰어나 세계 고속열차 시장에서 발주되는 물량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2012년 시속 430㎞급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HEMU-430X’를 개발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코레일, 철도연과 2층 고속열차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국산 2층 고속열차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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