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 시카고 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내년 하반기 중 시카고와 시애틀에 이탈리안 베이커리 제품을 커피와 함께 파는 차별화된 고급 피자 카페 문을 연다. 단계적으로 전 세계 1000여 곳에 매장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이와 별도로 ‘프린치’라는 이름의 독립형 이탈리안 베이커리를 내년말 뉴욕ㆍ시카고ㆍ시애틀 등 3개 도시에 열고 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다.
시카고 비즈니스는 스타벅스가 올해 초 ‘로코 프린치’에 공개되지 않은 규모의 투자를 했다고 전했다. 5개 매장을 둔 이 업체는 제빵사 출신 로코 프린치가 1986년 설립했다.
반대급부로 스타벅스는 로코 프린치의 피자와 이탈리아 빵 포카시아 등을 전 세계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 팔고, 미국에 프린치 매장을 열 수 있게 됐다. 스타벅스는 이탈리안 베이커리 제품과 어울리는 커피를 곧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기도 하다.
이같은 행보는 스타벅스가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2년, 차(茶) 전문 브랜드인 ‘티바나’(Teavana)를 인수하며 세계 차 시장에 뛰어든 바 있다. 아울러 같은 해 샌프란시스코의 소규모 베이커리 체인을 사들인 후 2013년부터 일반 매장 내에서 제빵ㆍ제과류와 샌드위치 등을 판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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