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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2030선 껑충…美증시ㆍ삼성전자ㆍ연기금 ‘겹호재’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코스피는 8일 글로벌 증시 호조와 연기금의 매수세, 삼성전자의 사상 최고가 랠리 등에 힘입어 2030선으로 뛰어올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18포인트(1.97%) 오른 2031.07에 마감했다.

지수는 16.42포인트(0.82%) 오른 2008.31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040선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마감 직전 상승폭을 소폭 반납했다. 



대외적으로는 지난밤 글로벌 증시가 랠리를 펼치면서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인 투자심리가 널리 퍼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 부결 여파에서 벗어나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현지시간)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QE)가 연장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됐다.

대내적으로는 국내 증시의 약 2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180만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8억원, 6589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연기금은 90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6525억원 ‘나홀로’ 순매도했다.

삼성물산(-1.54%)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1.02%)는 이날 장중 180만1000원까지 치솟으며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2.21%), 현대차(4.03%), 한국전력(1.14%), NAVER(7.20%), 현대모비스(3.99%), POSCO(6.08%), 삼성생명(1.29%), 신한지주(5.58%)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한미약품은 얀센에 기술수출한 신약(JNJ-64565111) 임상 1상 환자모집이 일시 중단된 영향으로 전날 10.76% 폭락한 데 이어 이날 2.09% 내렸다.

업종별로는 철강ㆍ금속(3.49%), 운송장비(3.29%), 증권(2.74%), 금융업(2.70%) 등이 2%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6.10포인트(1.05%) 오른 584.62로 마감했다.

지수는 3.36포인트(0.58%) 오른 581.88로 개장한 뒤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69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1억원, 15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카카오(1.60%), 메디톡스(5.78%), 코미팜(0.45%) 등이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0.41%), CJ E&M(-0.17%), 로엔(-0.40%), SK머티리얼즈(-0.13%), GS홈쇼핑(-0.96%)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ㆍ부품(2.90%), 의료ㆍ정밀기기(2.20%), 일반전기전자(1.99%), 화학(1.90%), 기계ㆍ장비(1.79%), IT부품(1.49%) 등이 강세를 보였다. 섬유ㆍ의류(-2.08%), 통신서비스(-1.23%), 출판ㆍ매체복제(-0.59%)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4원 내린 1158.5원에 장을 마쳤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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