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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렴도 꼴지 관악구의 반란
-지난해 5등급서 2등급으로 껑충…상승 점수 전국 최고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최선을 다한 노력’의 뿌리가 값진 2등의 열매를 맺었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종합 청렴도 ‘2등급’의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사진설명=관악구 직원들이 부구청장 주재하에 청렴도 향상을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5등급이라는 미흡한 평가 이후 청렴도 향상을 위해 고분군투한 결과다. 작년대비 전국 자치구 중 가장 큰 청렴도 점수 상승을 이뤄냈다.

관악구는 지난 1년간 우수한 평가를 받은 타 자치구 벤치마킹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직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한 내부조직의 취약점과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다. 2차례에 걸친 직원대상 설문조사와 부구청장이 직접 주재한 직급별, 직렬별 직원 간담회를 진행,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T/F팀을 구성했다.

이후 2개 분과로 운영된 T/F팀은 분과별 집중 토의와 논의를 거쳐 인사, 조직문화, 부패방지제도, 예산집행, 외부청렴도 분야, 기타 건의사항 등 총 39건의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39건의 개선방안은 소관부서에서 시행가능 여부 등을 적극 검토한 결과, 6개 분야 25개의 과제로 확정, 구체화되어 시행됐다. 이렇게 시행된 25개 과제는 직원들의 중간 의견조사에서 99%가 만족한다는 의견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번 권익위의 평가는 직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된 ‘2016년도 청렴도 향상 방안’을 도입하고 청렴문화운동, 부패신고시스템단일화, 구청장과 직원과의 소통창구 등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평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이번 평가는 1300여 전직원이 반부패․청렴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이번 평가를 도약삼아 구민이 더욱 신뢰하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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