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트럼프 호감도 50%로 상승…49%는 “美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대선 한달 이후 미국인들의 절반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도 절반에 달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2~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에 대한 호감도는 5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같은 조사에서 33%였던 것에 비하면 17%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블룸버그는 트럼프가 선거 직후 승리한 후보에게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인기 상승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같은 허니문 효과는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정치매체 폴리티코와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지난달 조사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의 호감도는 46%로 나타났다. 대선 이전 모닝컨설트의 조사에서는 37%였다.

CNN-ORC가 지난달 실시한 조사에서도 트럼프의 호감도는 47%로, 지난 7월 공화당 전당대회 직후 최고점(43%)보다 높았다.

하지만 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 직후 2009년 1월 78%의 호감도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훨씬 낮은 수치다.

한편 트럼프 승리 이후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이해상충 논란에 대해 응답자의 67%는 “트럼프가 대통령과 기업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69%는 “트럼프와 그의 가족에게 사업을 매각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답했다.

또 “미국이 옳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는 응답은 37%,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49%로 나타났다.

ss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