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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규모 6.4 강진으로 최소 25명 사망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인도네시아 서부 아체주 해안에서 7일 발생한 강진으로 최소 25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는 이번 지진의 규모를 6.4로 관측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앙은 아체주의 주도 반다아체에서 동쪽으로 88㎞ 떨어진 시글리 마을 인근 해안으로 확인됐다. 진원의 깊이는 8.2㎞로 얕은 편이어서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

수토포 누그로호 국가방재청(BNPB)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수색 구조팀이 25명의 희생자를 찾았으며 26명은 심각하게 부상을 입은 상태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이번 지진으로 아체주 거의 전역이 흔들렸으며, 말라카 해협 건너편 태국 푸켓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쓰나미 경보는 내려지지 않았지만 아체주 해안 곳곳에서는 주민들이 집을 벗어나 고지대에서 몸을 피하고 있다.

아체주는 2004년 규모 9.1의 강진과 이에 따른 쓰나미로 인도양 일대에서 23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대지진이 발생한 지역이기도 하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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