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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카페보다 집에서…美, 홈커피족 는다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가정에서 취향에 맞는 커피를 즐기려는 미국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코트라(KOTRA)와 시장조사기관 이비스 월드(IBIS World)에 따르면 미국 캡슐커피 시장은 연평균 2.3% 성장률로 2020년까지 400억 달러(한화 약 47조200억원) 시장규모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에는 제조가 간단하면서도 맛과 향이 잘 보존된 캡슐 커피의 인기가 꾸준하다. 미국커피협회 NCA(National Coffee Association)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미국인들의 27%가 가정 내 캡슐커피머신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미국 스타벅스 커피 전체 매출의 16.7%가 캡슐커피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캡슐커피 수요가 높아지며 가정용 커피머신, 소포장 커피원두, 고급 인스턴트 커피의 수요도 덩달아 증가세다. 1~2인을 위한 싱글컵 커피머신인 캡슐커피머신과 모카팟, 프렌치프레스와 같은 커피메이커, 커피용 크림 및 시럽, 머그컵과 텀블러 등의 관련 용품도 매출이 오르고 있다.


NCA는 캡슐커피의 인기가 커피 인구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실제 미국 커피 전체 소비량의 44%는 밀레니얼 세대층에서 소비되고 있을 뿐 아니라 현재도 소비자들의 연령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에 대해 “커피를 마시는 것이 젊은 세대의 사회 친목활동에 필수적인 요소가 됐고, 건강을 생각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탄산음료를 기피하며 커피의 소비가 유행처럼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KOTRA 관계자는 “커피시장은 이미 성숙한 시장이지만 관련 상품에 대한 틈새시장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면서 “작은 규모의 현지 커피하우스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rim@heraldcorp.com
[도움말=KOTRA 워싱턴 무역관 임소라 조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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