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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헬로비전, 하나방송 인수
225억원에…경남 일부 서비스


CJ헬로비전이 경남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하나방송’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오전 CJ헬로비전과 하나방송은 주식매매계약 관련 내용을 결의하고, CJ헬로비전이 총 225억 원에 하나방송 인수 및 소유ㆍ경영권을 취득하는 데 합의했다. CJ헬로비전이 M&A에 나선 것은 지난 2014년 강원방송 인수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M&A를 통해 하나방송의 서비스 권역이었던 경남 일부 지역은 CJ헬로비전의 사업권역으로 바뀐다.

CJ헬로비전은 케이블TV 플랫폼 대형화 전략이 유료방송시장의 선제적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케이블업계 자체 경쟁력 확보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CJ헬로비전은 지난 15년간 20여 개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인수합병하며 꾸준히 사업 규모를 키워왔다”라며 “이번 M&A가 케이블산업 내 시장재편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추가적인 인수합병의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번 M&A가 케이블산업 내 시장재편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이사는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로 기존 사업의 성장을 다시 점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성 기반의 ‘넥스트 케이블(Next Cable)’을 이끄는 강력한 미디어 플랫폼 주인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하나방송은 디지털케이블방송과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송사업자로 경상남도 창원시(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 지역을 포함하여 총 3개 시, 1개 군을 사업권역으로 하고 있다.

한편 CJ헬로비전은 케이블TV 업계 전체의 위기극복을 위해 ‘원케이블’ 전략 실행에도 박차를 가한다. CJ헬로비전은 지난 10월 케이블방송사업자들과 케이블TV 산업의 청사진을 구체화 하고, 현재 업계 공동으로 ‘홈IoT’, ‘미디어커머스’, ‘홈케어’ 등 스마트 융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은 내년 초 SO별 통합된 ‘지역채널 브랜드’로 모든 케이블TV 지역채널의 인지도를 높이고, 권역별 지역성 구현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최상현 기자/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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