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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伊극복ㆍ美증시 훈풍에 ‘급반등’… 1980선 안착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코스피가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 부결이라는 악재를 극복,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는 등 호조에 힘입어 6일 1980선에 안착했다.

이탈리아 개헌안 부결에도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1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11센트(0.2%) 오른 배럴당 51.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효과와 연말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나흘 연속 상승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는 등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15포인트(0.67%) 오른 1976.51로 출발했다. 오전 9시 4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1.35포인트(1.09%) 오른 1984.7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일(-13.14포인트), 5일(-7.25포인트) 큰 폭으로 빠지면서 1960선까지 주저앉았으나 3거래일 만에 급반등하고 있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25억원, 811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815억원을 홀로 팔고 있다.

종목별로는 상승세다.

철강ㆍ금속(2.43%), 의약품(2.23%), 전기ㆍ전자(1.64%), 의료정밀(1.23%), 건설업(1.38%), 운송장비(1.16%), 서비스업(1.07%), 전기ㆍ가스업(1.01%) 등은 오름세다.

반면, 운수창고(-0.10%), 은행(-0.03%) 단 두 종목이 내림세다.

시가총액상위 종목도 오름세다.

삼성전자(1.63%), SK하이닉스(1.80%), 현대차(1.49%), 한국전력(1.16%), NAVER(0.79%), 현대모비스(1.40%), 삼성물산(2.38%), POSCO(1.80%) 등은 모두 강세다.

반면, 삼성생명(-0.85%)은 약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또 한 번 신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장중 4만535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맥쿼리(8만2445주), CLSA증권(6만1704주), 골드만삭스(5만5222주), CS증권(4만5073주)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매수 상위 창구에 올라 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잇따른 SK하이닉스의 신고가 경신은 이에 합당한 재료가 있다”며 “당사는 SK하이닉스 실적 개선이 시작된 3분기부터 현재까지 목표주가를 4차례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DRAM 공급부족이 과거 2013~2014년 대비 훨씬 높고 연말까지 공급사 재고수준이 1주 미만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공급부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전통적 비수기인 2017년 상반기에 대한 우려 또한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적으로 기여도가 낮았던 3D-NAND 부문 이익은 3분기 소폭 흑자 전환, 4분기 흑자 규모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게임 ‘리니지 이터널’에 대한 혹평으로 주저앉은 뒤 4거래일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 시각 엔씨소프트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58% 오른 24만5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이터널 비공개테스트(CBT) 단계에서 단행 단 하루만에 단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게시판과 블로그 등에서의 CBT 후기는 긍정과 부정적 반응이 혼재된 무난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12월 8일 ‘리니지 RK’, 14일 ‘리니지2:레볼루션’ 등 2개 모바일게임 신작 론칭일정을 주목할 시점”이라며 “주가는 한차례 조정 후 재차 달아오르다가 리니지 이터널 CBT 후 뜻밖에 기세가 꺾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CJ헬로비전은 하나방송 인수 소식에 전날보다 1.23% 오른 9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CJ헬로비전은 하나방송 지분 전량을 225억원에 현금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2.37% 수준이다.

회사측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인수를 통한 규모의 결제 실현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미래창조과학부의 최다출자자 변경 승인 및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승인 직후에 취득이 이뤄질 예정으로 향후 확정시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고서 다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01포인트(1.04%) 오른 581.12를 지나고 있다.

전날 코스닥지수는 종가 시준으로 연중 최저치(575.12)를 찍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 우위에 반등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91억원, 45억원을 순매수, 기관은 305억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름세다.

셀트리온(0.30%), 카카오(1.20%), CJ E&M(1.86%), 로엔(0.67%), 메디톡스(0.91%), 코미팜(6.12%), 바이로메드(0.30%), SK머티리얼즈(2.97%), GS홈쇼핑(0.11%) 모두 상승세다.

반면, 파라다이스(-0.40%)는 내림세다.

이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코데즈컴바인이 미국 속옷 브랜드 ‘자키(Jockey)’의 국내라이선스 계약 체결 소식에 20%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코데즈컴바인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자키)’의 국내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17년 1월1일부터 2028년 12월31일까지다. 코데즈컴바인은 ”자키의 남성·여성·아동 속옷, 잠옷, 내복, 양말, 수영복 품목의 라이선스 및 국내 제조와 공급 판매권한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라젠이 코스닥 상장인 첫날 7%대 강세다.

이 시각 신라젠은 시초가보다 7.04% 오른 1만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 1만5000원보다 3.6% 감소한 수준이다. 이날 시초가는 1만3500원에 형성됐다.

2006년 설립된 신라젠은 항암바이러스를 활용해 항암제를 만드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현재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항암신약 후보 물질 ’펙사벡(Pexa-Vec)‘을 개발 중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 개시에 대한 특정임상계획평가(SPA)를 승인받아 현재 세계 20여개국 600여명의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신라젠은 지난달 23~2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희망가밴드 하단인 1만5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이후 28일과 29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는 172.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증거금 2조5879억원을 모았다.

엘이치엘비가 표적 항암제 아파타닙의 기술수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혀 8%대 강세다.

앞서 박정민 에이치엘비 대표는 자사 홈페이지에 ‘최근 주가하락에 대해 주주님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유상증자 계획이 없고 아파타닙의 글로벌 3상은 일정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아파타닙의 라이센스 아웃 협상은 제대로 진행되고 있고 협상에 실패했거나 중단했다는 것은 악의적인 루머“라고 말했다.

이 시각 원ㆍ달러환율은 전날보다 6.95원(-0.59%) 내린 1167.65원에 거래되고 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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