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우 의무실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와대 기관보고에 나와 ‘태반ㆍ백옥ㆍ감초 주사가 대통령에게 처방된 게 맞느냐’는 질의에 “사용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대통령 외에 처방한 사람은 몇 명이냐’는 질문에 “환자로서 태반주사를 처방한 사람은 (대통령 외에) 청와대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감초주사에 대해 “대통령 외에도 처방한 사람이 있다”면서 “청와대 직원이 포함돼 있으며 청와대 외 직원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백옥주사를 대통령 외에 이를 맞은 청와대 직원이 있느냐’는 질의에 “극소수가 있다”고 답했다. 이에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백옥주사는 명백하게 안티에이징(노화방지) 및 피부미용 목적”이라고 주장하자 이 실장은 “(피부)미용 목적으로 처방되지는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 실장은 각종 주사제의 투여 목적에 대해 “대통령의 건강에 관련된 사항이라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미용 목적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백옥주사에 대해선 “대표적인 황산화제 중 하나이고 면역 및 건강 관리를 위해 빠른 회복을 위해 처방되고 있는 약”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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