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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 키 뉴질랜드 총리의 전격 사임 이유는…아내 때문?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존 키(55) 뉴질랜드 총리가 4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사임을 발표했다.

키 총리는 이날 오후(현지시간) 국회에서 가진 정례 주간 기자회견에서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이날 각료회의에서 자신의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일제히 전했다.

그는 “집권당과 나라의 지도자로 일한 것으로 엄청난 경험이었다”며 가족들에게 쏟아지는 압박감이 자신의 사퇴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는 국민당과 자신의 미래를 위해 이제 떠날 때가 됐다며 “하지만 아직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나는 기본적으로 장사꾼 기질을 갖고 있다. 외국의 일자리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언론은 키 총리의 아내가 남편에게 총리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요구했다고 전했다.

2008년부터 8년째 총리로 재직하던 키 총리의 사임으로 뉴질랜드 집권 국민당은오는 12일 대의원 대회를 열고 새로운 당 대표이자 후임 총리를 선임하게 된다.

외환 전문가로 일하다 지난 2002년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뛰어든 키 총리는 지난 2006년 국민당 당권을 잡은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 2014년 총선에서 내리 승리를 거두며 지도자로 높은 인기를 누려온 중도우파 정치인이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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