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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신혜ㆍ윤종신 ‘촛불 들고’ 광화문으로…음악대장, 콘서트 중 소등
[헤럴드경제=이슈섹션] 12ㆍ3 촛불집회에는 스타들도 대거 참여했다. 가수 한영애처럼 서울 광화문광장 촛불집회 무대에 올라 문화공연으로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외치는가 하면 배우 박신혜, 가수 윤종신, 배우 문정희처럼 시민들과 함께 행진한 연예인도 있다.

‘음악대장’ 하현우는 콘서트 도중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1분 소등’에 동참했다.
박신혜 SNS 캡처

4일 각종 SNS에 따르면 배우 박신혜는 전날 오후 자신의 SNS에 광화문광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흑백으로 편집한 사진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무대를 바라고 있다. 사진 왼편으로 정부서울청사가 드러나 광화문광장 메인무대임을 증명했다.

가수 윤종신은 아내 전미라 씨와 ‘차벽’으로 불리는 경찰 버스를 배경으로 촛불을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진보-보수, 좌우, 정치성향의 문제가 아니다. 그냥 선악의 문제다....”라는 글을 올렸다.

윤종신은 아내와 아들 라익이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도 올렸다. 윤종신은 “왜 우리가 여기 나온 것인지, 왜 나와야 하는지 연신 설명해도...라익이는 끊임없이 묻는다...도대체 이해가 안되니... 자하문 쪽으로 걷는 건 우리 밖에 없네”라는 글도 게재했다.
윤종신 SNS 캡처

영화 ‘판도라’의 주인공을 맡은 배우 문정희도 촛불집회에 참가했다. 문정희는 자신의 SNS에 광화문에서 가수 한영애가 ‘홀로아리랑’을 부르는 음성이 담긴 영상을 게재하고 “손잡고 같이 가보자!”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하현우는 3일 천안에서 콘서트를 하던 중 오후 8시가 되자 노래를 멈추고 관객들에게 1분 소등에 참여하자고 제안했다.

하현우는 “친구와 가족들은 이 시간 모두 광화문에 가 있다. 오래 전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여기서 노래를 하고 있지만 추운 날씨에 광화문에 모인 시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여기 오신 여러분도 약간은 미안한 마음이 있을 것이다. 동참하는 뜻으로 1분만 소등하겠다”면서 1분간 불을 껐다.

갑자기 한 관람객이 “박근혜는 퇴진하라”고 외쳤고 잇따라 3000여명의 관객들도 어둠 속에서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진풍경이 나왔다.
문정희 SNS 캡처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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