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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괴감연구회ㆍ독거총각결혼추진회…‘풍자의 촛불’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3일 전국에서 232만명이 모인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위한 촛불집회엔 어김없이 다양한 풍자의 깃발과 팻말이 등장했다. 이날 밤늦게까지 이어진 서울 광화문 광장 촛불시위에서는 한 시민이 영화 ‘브이 포 벤데타’의 주인공 가이포크스의 가면을 쓰고 ‘자괴감들면 하야해’라는 손팻말을 앞으로 들었다. 이 시민은 등 뒤로는 ‘자괴감연구회-[제1연구]사람은 언제 자괴감이 드는가’라고 쓰인 팻말로 촛불 시위대의 눈길을 끌었다.

광화문 집회 후 경복궁 역에서 청와대 앞까지 이어진 행진에선 ‘독거총각 결혼 추진회’라는 깃발이 선두에서 나부끼기도 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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