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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창중 “정치권ㆍ언론, 朴 쓰러뜨리려 ‘1호 인사’인 나 공격”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여성 인턴 직원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박 대통령 제1호 인사인 윤창중을 무너뜨려야 대통령을 쓰러뜨릴 수 있다고 생각해 언론과 정치권이 나를 난도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변인은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대연합’ 소속 회원 3만 명(주최 측 추산)은 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서 연 집회에 참석해 “3년 6개월 만에 살아서 돌아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전 대변인은 이어 “언론과 정치권이 저를 난도질한 이유는, 박 대통령 제1호 인사인 윤창중을 무너뜨려야 대통령을 쓰러뜨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박 대통령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을 지킬 수가 없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날 집회에 참여한 보수 단체들은 “선동의 촛불은 김정은(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명령”이라며 “(박 대통령을) 마녀사냥에 내몰지 말라”고 요구했다. 정광용 박사모 중앙회 회장은 ”박 대통령이 단돈 1원도 사적으로 챙기지 않았는데도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챙긴 것을 가지고 ‘듣도 보도 못한 제3자뇌물죄’를 거론하는 것은 마녀사냥이자 인민재판”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종로3가로 행진했다. 보수단체 애국단체총협의회는 오후 2시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주최 측 추산 5000명이 모인 가운데 ‘한마음 국민대회’를 열어 대통령 하야 요구는 법치주의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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