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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외인ㆍ기관 이틀연속 ‘팔자‘… 1970선 ‘털썩’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에 1970선으로 다시 밀려났다. 이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거듭하다, 6거래일 만에 고꾸라진 모습이다.

2일 코스피는 전일(1983.75) 대비 3.61포인트(0.18%) 내린 1980.14로 출발했다. 오전 9시 5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2.72포인트(-0.64%) 내린 1971.31을 지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나란히 102억원, 79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은 864억원을 순매수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전기ㆍ가스업(-2.05%), 전기ㆍ전자(-1.66%), 의약품(-0.77%), 음식료품(-0.73%), 섬유ㆍ의복(-0.65%) 등은 하락세다.

반면, 의료정밀(0.96%), 운송장비(0.65%), 비금속광물(0.24%), 건설업(0.2%)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내림세다.

삼성전자(-1.83%), SK하이닉스(-1.24%), 한국전력(-2.47%), 현대모비스(-0.59%), 삼성물산(-2.34%), 삼성생명(-1.29%) 등은 하락세다.

반면, 현대차(2.27%), NAVER(0.13%) 등은 오름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중국 당국이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의 중국 내 계열사를 상대로 전방위 조사에 나섰다는 소식에롯데그룹주가 동반 하락세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3.28%), 롯데제과(-2.53%), 롯데하이마트(-1.52%), 롯데손해보험(-1.81%), 롯데칠성(-2.21%), 롯데푸드(-2.11%), 롯데케미칼(-3.09%) 등 다른 롯데그룹주도 일제히 하락세다.

이날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사드 부지를 제공한 데 따른 보복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중국에 있는 롯데 계열사의 전 사업장을 상대로 세무조사와 소방·위생·안전점검을 하는 등 전방위 조치에 나섰다.

상하이 현지 소식통은 “베이징, 상하이, 청두 등지의 중국 내 150여개 롯데 점포에서 소방안전 및 위생 점검단이 조사를 벌이고 있고 세무조사도 동시에 실시되고있다”고 전했다.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등의 중국 공장에서 중국 당국 점검단이 고강도 조사를 벌이고 있고, 상하이의 롯데 중국본부도 상하이시 차원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중국 당국의 조사는 경북 성주 롯데골프장이 사드 배치 지역으로 최종 확정된 뒤 이뤄지고 있다”며 한국 정부에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 측에 대한 보복성 조치일 수 있다고 말했다.

주중한국대사관은 “중국 당국이 롯데에 대해 소방, 위생, 세무 등 다방면에 걸쳐 동시다발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상황을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부인하지는 않았다.

대사관은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데 결연히 반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약세를 거듭하던 현대ㆍ기아차는 해외판매 회복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나흘 연속 하락세를 극복하고 전 거래일보다 3000원(2.27%) 오른 1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1.21%)차도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현대차는 전날 부분 파업 종료로 울산공장 등 전 생산공장이 정상 가동에 들어가 지난달 판매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는 각각 47만2000대와 30만4000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5%, 6.3% 증가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11월 글로벌 공장출고 판매는 47만2000대로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해 국내공장 올 들어 처음으로 증가했다”며 “해외공장은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하며 글로벌 출고판매 회복을 꾸준히 견인 중으로 지난 달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중국공장 판매는 4공장 가동 및 신형 Verna 출고에 힘입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해외 공장 판매 증가를 이끌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기아차 11월 글로벌 출고판매는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했고, 내수판매는 일부 인기모델의 백오더 해소 및 신형 Morning 출시를 앞둔 판촉 강화로 선방했다”며 “해외공장은 멕시코공장 가동효과와 중국판매 회복으로 전년동기대비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소폭 하락하며 소강상태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81포인트(-0.47%) 내린 591.0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0억원, 259억원을 순매도, 개인은 61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0.39%), 카카오(-0.91%), CJ E&M(-1.99%), 바이로메드(-0.85%), SK머티리얼즈(-2.07%) 등은 내림세다.

코미팜(0.14%), 메디톡스(2.19%), 로엔(0.67%), 파라다이스(0.37%) 등은 오름세다.

엑세스바이오가 빌게이츠 재단과 연구지원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4%대 급등세다.

엑세스바이오는 이날 빌게이츠재단와 차세대 진단제품 개발 연구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연구지원의 프로젝트 명은 CAAD(Center for Advanced Affordable Diagnostics)이며, 지원 금액은 약 370만달러다.

신양오라컴이 1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2%대 강세다.

신양오라컴은 전날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로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개발업체 퓨쳐켐이 지난 1일 상장 뒤 이틀 연속 하락세다.

이 시각 퓨처켐은 전날보다 9.05% 내린 1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한 퓨쳐켐은 공모가(1만5000원) 대비 12.7% 낮은 시초가를 형성했다. 이후로도 주가는 하락을 거듭하며 가격 제한폭까지 내려가 시초가(1만5750원)대비 -29.84% 내린 11만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16~1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 희망가 1만9000~2만2000원을 밑도는 1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증거금 약 9951억원을 모으며 473.8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시각 원ㆍ달러환율은 전날보다 1.4원(-0.11%) 내린 1166.2원에 거래되고 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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