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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박사모, 매일 비난 문자…배신자라고 부르더라”
[헤럴드경제]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탄핵 정국‘에 대한 입장을 2일 중앙일보를 통해 밝혔다. 나 의원은 야권에서 제기한 ’탄핵‘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4월 퇴진 약속과 함께 내·외치를 포함한 모든 권한을 즉각 총리에게 넘겨야 탄핵 정국이 마무리된다”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1월 퇴진‘ 주장에 대해선 ”촛불 민심이 사라지기 전인 3월에 대선을 해 문재인 전 대표를 대통령 만들겠다는 얘기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물론이고 민주당의 비문계 대선주자들도 박 대통령의 4월 퇴진을 바라고 있다“라고 매체를 통해 말했다.

또 ”대선이 6월에 치러져야 자신을 유권자에게 알릴 시간을 확보할 수 있고 경선도 정상적으로 치러지기 때문이다“라며 6월 대선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특히 최순실 재판의 1심 결과가 빨라야 내년 4월에 나올 것이라고 예측하며 “민주당은 촛불 민심을 업을 생각만 하지 말고 합리적으로 가야 한다. 만약 9일 탄핵을 통과시키더라도 헌법재판소는 5월에야 결정을 내릴 것이다. 민주당에게 이득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 “탄핵이 성사되면 박 대통령이 ‘상황 변경’을 이유로 퇴진 선언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이 조기 퇴진을 선언한 건 사실 ‘나는 죄가 없다. 억울한 탄핵은 피하겠다’는 의미다. 그런데도 국회가 탄핵하면 자신도 국회에 한 약속을 지킬 필요가 없다고 주장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에게 매일같이 ’박사모‘의 비난이 쏟아진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지역구 사무실에도 근무가 어려울 만큼 항의 전화가 쏟아지고 시위가 벌어지기도 한다. ‘배신자’라는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과 나라를 위해선 이 길을 갈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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