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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분노 치솟는데…박대통령 웃고 있을지도”
[헤럴드경제]‘썰전’ 전원책과 유시민이 국민들의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향한 의지에 대해 다른 해석을 내놨다.

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썰전’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대해 토론하는 MC 김구라와 전원책 변호사, 유시민 작가의 모습이 공개됐다.

전원책은 “분노는요. 시간이 지나면 무너집니다. 이런 분노는 근본적인 분노가 아니예요. 국민들이 다 박근혜 대통령 손가락질 하고 내려가라 하지만 분노의 강도는 약해지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은 “대통령의 특정 행위가 아니라 인격 자체가 문제가 됐어요”라고 반박했다.

유시민은 “지금 대통령 보세요. 경찰 고위직 인사했잖아요. 국가인권위원회, 국민대통합 위원장 임명했는데 대통령 인사가 날 때마다 국민들이 분노해요”라며 “탄핵이 좌절되고 나면 인사도 하고 해외 순방도 하고 뉴스를 볼 때마다 뿔딱지 난다고요”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참모들이 똑똑한 바보인 이유가 이 싸움이 탄핵으로 해소되지 않을 경우 국민과 대통령의 직접 대결 양상으로 치닫게 돼요”라며 “대통령이 웃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심각한 상황으로 흐를 수 있는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전원책은 “지금 이미 그 전에 원로들이 모여서 4월 제안 했잖아요. 4월에 물러나면 6월에 대통령 선거하잖아요”라며 “시간이 없어요. 과연 누가 이길까요? 저건 굉장히 중요한 복선이에요. 박근혜 대통령은 정권을 넘겨준 대통령으로 기록에 남지 않고 싶다는 욕망이 있는 거예요”라고 강조했다.

한편 JTBC ‘썰전’은 시청자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한 층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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