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는 때때로 1980선을 터치하며, 1970선 후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3포인트(0.05%) 내린 1977.10에 출발했다. 오전 9시 37분 현재 전날보다 1.01포인트(0.05%) 오른 1979.12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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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 |
앞서 글로벌 증시는 국제유가 상승과 국채금리 하락,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 우려에 따른 은행주 하락 여파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헌법 개정을 위한 국민투표가 부결될 경우 이탈리아 은행 부실 우려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8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0.28% 하락한 1만9097.90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53% 내린 2201.7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56% 떨어진 5368.81로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2.2% 상승한 47.08달러를 기록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58억원을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71억원, 102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음식료품(2.01%), 의료정밀(0.87%), 화학(0.78%), 섬유ㆍ의복(0.61%) 등은 오름세다.
반면, 유통업(-1.06%), 철강ㆍ금속(-0.92%), 운송장비(-0.68%), 전기ㆍ가스업(-0.67%)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내림세다.
삼성전자(-0.06%), SK하이닉스(-1.76%), 한국전력(-0.74%), 현대차(-1.11%), 삼성물산(-4.32%), 현대모비스(-0.80%), POSCO(-2.32%) 모두 약세다.
반면, NAVER(0.37%)와 삼성생명(0.43%)만 나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가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주주 배당확대 기대감에 장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곧 내림세로 전환, 삼성물산은 지주사 전환이 장기화되는 기조로 돌아서자 장 초반 5% 넘게 낙폭을 키웠다.
삼성전자는 앞서 공시를 통해 2016년과 2017년 잉여현금흐름의 50% 주주 환원에 활용하고 2016년 배당 규모는 지난해 대비 30% 증가한 4조원 규모라고 밝혔다.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대비 36% 상승한 28,500원 예상되며, 2017년 1분기부터 분기별 배당이 실시된다.
삼성전자는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 등 주주가치 최적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외부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의뢰해 최소 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립적인 입장에서 기업의 최적구조를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은 추후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6포인트(0.43%) 오른 595.61을 지나고 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이 1192억원을 사들이면서 강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3억원, 112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셀트리온(0.19%), 카카오(0.76%), CJ E&M(0.71%), 코미팜(0.83%), 메디톡스(1.79%), 로엔(0.14%), 바이로메드(0.11%), 파라다이스(2.33%) 등은 모두 상승세다.
반면, SK머티리얼즈(-0.39%), 컴투스(-0.45%)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는 맥스로텍이 록히드마틴 조인트벤처사인 엑천에미리트와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1%대 급등 중이다.
갑을메탈이 대표이사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강세다.
갑을메탈은 전날보다 18.23% 오른 734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갑을메탈은 박한상 대표이사가 책임 경영 강화 차원에서 자사주 7만주를 매입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 시각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15원(-1.84%) 내린 1167.25원에 거래되고 있다.
leunj@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