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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호, “탄핵소추안+정족수 확보, 준비되면 2일 탄핵…예산안은 누리과정이 핵심”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탄핵소추안 작업 확정 시기, 탄핵 가결정족수 확보 등이 충족되면 12월 2일, 시간이 더 소요되면 9일에 탄핵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탄핵 가결에 필요한 준비가 끝났다고 판단되는 대로 가장 빠른 시간에 탄핵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탄핵소추안의 완성도 높은 준비, 가결 정족수 확보가 두 가지 조건이다. 이게 준비됐다고 판단하면 2일이라도 바로 의사일정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야권은 이날 각 당별로 탄핵소추안 작업을 마무리, 이후 야권 합의안을 조율할 방침이다. 또, 탄핵 의결에 필요한 정족수 200명 확보에는 새누리당 의원 동참이 필수다. 이 두 가지 작업 속도에 따라 2, 9일 중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우 원내대표는 예산안과 관련, 누리과정 예산 확보로 정부를 압박했다. 그는 “누리과정 예산 확보가 이번 예산안 합의 통과의 가장 큰 기준”이라며 “누리과정 예산을 잘 준비한다면 여러 세법을 열어놓고 얘기할 수 있다고 했음에도 정부가 누리과정 해법을 안 가져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법인세 인상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단, 정부가 누리과정 예산안에 야권과 협의하면 법인세 인상은 유보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우 원내대표는 “누리과정 예산 해법을 정부가 안 가져오면 타협할 수가 없다. 그렇게 되면 애초 계획대로 그냥 밀고 가겠다”며 법인세 인상 강행 의사를 밝혔다. 이어 “2~3일 내로 누리과정 예산의 답을 달라.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민주당은 결단할 수밖에 없다”고 재차 정부를 압박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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