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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감정원, 유엔 해비타트와 MOU…개도국에 한국형 부동산 공시제도 구축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한국감정원은 지난 25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유엔 해비타트(UN-Habitat)와 아프리카 지역의 부동산 가격공시와 시장관리 분야 협력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유엔 해비타트는 전 세계 도시의 주거 환경 개선과 도시의 통합적인 지속가능한 개발, 도시 문제 해결 목적으로 인도적 지원활동을 하는 유엔 산하 기구로 케냐 나이로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서종대(왼쪽) 한국감정원장이 요한 클로스(오른쪽) 유엔 해비타트 사무총장과 아프리카 지역 부동산 가격공시 및 시장관리 분야 협력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감정원]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유엔 산하기구인 해비타트의 협업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다. 두 기관은 아프리카 지역의 토지ㆍ주거개발 역량 증대와 주거 정보관리시스템 개선을 위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한다. 개도국 토지개발 등 부동산의 공동사업을 추진해 국제사회 경제와 주거환경 발전에 공헌할 계획이다.

특히 아프리카 토지개발 역량 증대를 위한 공동연구, 정부ㆍ공공기관 공무원을 위한 맞춤형 연수로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과 지식을 공유키로 했다.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한 해외 신규 사업 발굴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1월 2일 KOICA ODA자금으로 발주된 900만 달러 상당의 ‘베트남 지가산정 역량강화 및 지가정보시스템 개선사업’을 민간 IT업체와 공동 수주했다. 미얀마, 카메룬, 피지 등과 맞춤형 지가산정 시스템, 토지정보시스템, 토지보상시스템 구축을 활발하게 협의하며 다양한 국제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종대 한국감정원장은 “국내의 앞선 부동산 관리 시스템 기술을 전파해 아프리카 국가별 맞춤형 토지정보시스템, 지가산정시스템 및 토지수용을 위한 보상 제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 조사ㆍ관리, 공시ㆍ통계 전문 공기업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중소기업 동반진출을 도모해 국민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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