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7일 전날 촛불 집회에 대해 “성숙한 일류시민의 모습을 보여준 국민께 경의를 표하며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며 국정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전국 곳곳에서 타오른 촛불에 담긴 국민의 뜻을 잘 알고 있다”며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국회가 중심을 잡고, 질서있게 국정을 수습해서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탄핵 연대를 강조하며 이르면 2일 늦어도 9일 발의될 예정인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촛불 집회에 대해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비폭력 평화시위와 축제의 장에 전 세계의 경의와 존경이 쇄도하고 있다. 우리의 자랑이고, 국민의 위대함을 보여준 쾌거”라고 평가하고선 “국회는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강고한 탄핵연대로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과 새누리당 내 양심세력 모두 국민의 요구를 겸허히 받들어 박근혜 정권을 끝장내는 전선에 결집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 또한 “국회는 온 국민의 엄중한 염원을 받들어 대통령 박근혜 탄핵소추안 의결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국민의당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검과 국정조사로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탄핵에 찬성하는 어떤 세력과도 연대하여 기필코 탄핵을 이루고야 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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