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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담당자 10명 중 3명 “인사청탁 수용해 봤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인사담당자 10명 중 3명 이상은 인사청탁을 수용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기업 인사담당자 351명을 대상으로 ‘인사 청탁’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인사청탁을 받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58.97%에 달했다. 이들의 대응은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25.64%)’, ‘해당 지원자의 역량 및 스펙이 좋아서 수용했다(12.82%)’, ‘거절하면 내게 불이익이 있을 것 같아서 수용했다(7.69%)’, ‘채용 당시 괜찮은 지원자가 없어서 수용했다(5.13%)’, ‘평소에 이렇게 알음알음 입사하는 지원자가 많아서 수용했다(5.13%)’, ‘거절하기 어려운 상대가 부탁해서 수용했다(2.56%)’ 등의 순이었다. 전체적으로 응답자의 33.33%가 인사 청탁을 수용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인사 청탁을 거절했던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누군가에게 특혜를 줄 수 있는 권한이 없어서(37.5%)’를 가장 많이 꼽았고 ‘채용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31.3%)’, ‘청탁 적발 시 받을 불이익이 걱정돼서(18.8%)’, ‘한 번 승낙하면 청탁 요구가 계속 들어올 것 같아서(6.3%)’, ‘해당 지원자의 역량 및 스펙이 너무 미달돼서(6.3%)’ 등의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인사담당자들이 지금까지 받은 인사청탁의 수는 ‘2~3건(46%)’이란 응답이 최다였으며 ‘10건 이상’이라는 응답도 18.3%나 됐다.

인사 청탁의 상대는 ‘외부 관계자(25%)’가 가장 많았고 뒤 이어 ‘직장 상사(16.7%)’, ‘가족 및 친지(16.7%)’, ‘회사 임원 및 고위 관리자(12.6%)’, ‘학교 선ㆍ후배(12.5%)’, ‘친구(8.3%)’ 등의 순이었다. 전체적으로 내부 청탁보다는 외부 청탁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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