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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프랑스, 캡슐 커피 소비 는다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프랑스 내 캡슐 커피 시장이 무서운 기세로 확장되고 있다.


코트라(KOTRA)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프랑스 캡슐 커피 시장 매출액은 약 2억 유로(한화 약 2510억원)로 전망되며, 2020년에는 2배인 4억 유로(약 502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 전부터 프랑스인들의 커피 소비방식은 캡슐 커피 위주로 바뀌어 가는 추세다. 커피 소비자들의 44%는 1회용 낱개포장 커피와 캡슐을, 29%는 가루커피 또는 원두커피, 17%는 인스턴트 커피를 주로 소비하고 있다.


1회용 캡슐을 구매해 가정용 커피머신을 이용해 커피를 내려 마시는 방식이 유행하면서 전체 가정의 60% 가량이 캡슐 커피머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통계 전문기관 쁠라네스코프(Planetoscope)에 따르면 프랑스 전역에서 매년 5억개 가량의 캡슐이 판매되고 있다. 올 1월부터 현재까지 소비된 커피 캡슐만 4억1000만 개로 집계된다.


인기 캡슐 커피 브랜드는 네스프레소(Nespresso), 센세오(Senseo), 타씨모(Tassimo) 등이다. 이중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이 대세로 자리매김하며 타사 캡슐 제품도 네스프레소 기계에 호환이 가능토록 출시되고 있다. 캡슐 커피가 인기를 끌면서 스타벅스도 지난 9월 현지에 ‘캡슐형 커피’를 출시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프랑스 커피시장은 테이크아웃, 프랜차이즈가 일반화된 우리나라 시장과는 매우 상이하다”면서 “시장 자체를 이해하려면 우리나라와는 별개로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커피 등 기호식품은 현지인들의 주식 및 농산물 등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수적이므로, 진출 이전에 현지 농식품 및 초콜릿 관련 전시회에 참가해볼 필요가 있다”며 “성숙기에 오른 프랑스 캡슐 커피 시장이 전개될 방향에 주목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경영전략을 파악해 틈새시장을 찾아나서는 것이 주효하다”고 덧붙였다.

rim@heraldcorp.com
[도움말= KOTRA 프랑스 파리무역관 이경미 조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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