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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독소 배출’ 들기름, 참기름 섞어 보관하세요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우리나라 고유의 맛과 향을 내는 들기름, 최근에는 비만, 항염증 등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건강 기름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들기름 한 숟가락을 섭취하면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 3’의 하루 권장량이 섭취되는 것은 물론 몸 안의 독소도 배출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들기름에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 계열의 ‘알파-리놀렌산’은 학습능력 향상 및 기억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이 알파-리놀렌산이 지방산의 구조상 산화가 잘 되는 특성이 있어 쉽게 변질된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들기름의 다양한 효능을 보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보관 방법을 잘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농촌진흥청에서 착유된 들기름을 4℃, 10℃, 25℃에 보관하는 실험을 각각 진행한 결과, 25℃에서 보관시 20주부터는 산패가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반면 4℃에서 보관하는 경우에는 40주까지 산패를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들기름은 상온 보관시 착유 후 20주(5개월)부터 산패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냉장고 등을 이용해 4℃ 이하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또한 뚜껑을 꼭 닫아 산소와의 접촉을 끊고 빛을 차단할 수 있는 짙은 색 병에 담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들기름을 참기름과 섞어 보관하면 맛과 영양, 그리고 보관을 늘릴수 있습니다. 


참기름과 들기름을 8대 2의 비율로 섞어 놓으면 참기름의 항산화성분과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리그난 성분도 섭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맛과 향도 풍부해집니다.

또 참기름의 항산화 성분 리그난이 들기름의 산패를 예방해 들기름의 단점인 짧은 보관기간을 2∼3배 늘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섞은 기름은 비빔밥 등 단순한 요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리에도 활용하기 좋습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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