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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닥의 눈물…올 들어 종가 최저 592.65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올 들어 종가 기준 최저치로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달러화가 급등하고 글로벌 채권금리가 상승세를 타는 등 금융환경이 급변하면서 대외환경에 취약한 코스닥 시장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최순실 사태와 관련된 의혹이 쏟아지면서 코스닥시장의 동력이 됐던 ‘창조경제’ 정책이 좌초 위기에 빠진 것도 악재로 지목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우려가 재부각되며 중국 소비 영향이 큰 엔터테인먼트와 화장품 관련주도 급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7.64포인트(1.27%) 내린 592.6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20포인트(0.03%) 오른 600.49로 개장했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5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셀트리온(0.19%)과 GS홈쇼핑(0.38%)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하락했다.

카카오(-1.47%), CJ E&M(-5.04%), 메디톡스(-7.98%), 로엔(-0.28%), SK머티리얼즈(-1.61%), 바이로메드(-0.78%) 등이다.

전 업종은 일제히 하락했다. 오락ㆍ문화(2.81%), 유통(-2.41%), 화학(-2.29%), 방송서비스(-2.13%), 소프트웨어(-1.84%), 통신장비(-1.58%) 등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6.69(-0.84%) 내린 1971.26으로 마감했다.

지난 8일 치러진 미국 대선 이후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지만 한국 증시는 하락 추세를 지속하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3억원, 104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41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6%), 현대차(0.75%), NAVER(0.88%), 현대모비스(0.81%), POSCO(0.57%) 등은 소폭 상승했다.

SK하이닉스(-0.93%), 삼성물산(-3.66%), 신한지주(-0.56%)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은행(0.72%), 의료정밀(0.29%) 등이 소폭 올랐다.

의약품(-2.66%), 유통업(-2.37%), 건설업(-2.32%), 화학(-2.10%), 기계(-1.53%), 증권(-1.40%), 종이ㆍ목재(-1.34%) 등이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보다 3.9원 오른 1180.1원으로 마감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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