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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전국 2만6000여가구 집들이…신도시ㆍ택지지구가 절반
- 전달보다 30% 감소…경기 1만608가구로 최다

- 신도시ㆍ택지지구 1만3333가구, 전월세난 해갈에 도움될 듯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다음달 전국에서 새 아파트 약 2만7000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특히 신도시와 택지지구의 입주물량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다. 신도시ㆍ택지지구와 인접한 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전월세가에 어떤 양향을 줄 지 눈여겨볼 대목이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전국 새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6697가구로, 11월(3만8356가구)에 비해 30.4%(1만1659가구)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1만2835가구로 33.0%(6329가구) 감소했다. 지방은 27.8%(5330가구) 감소한 1만3862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반면 신도시 및 택지지구 입주물량은 1만3333가구로, 전달(1만73가구) 보다 32%(3260가구) 증가했다. 전체 입주량에서 신도시와 택지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50%로, 전달(26%) 보다 배로 늘었다.

수도권에선 ▷경기 동탄2신도시 2041가구 ▷양주신도시 1862가구 ▷하남미사강변도시 1389가구 ▷위례신도시 1137가구 ▷구월지구 860가구 ▷삼송지구 832가구 ▷민락2지구 716가구 ▷아양지구 540가구 ▷청라지구 269가구가 입주한다.

지방에선 ▷경남 물금지구 1803가구 ▷강원 원주혁신도시 756가구 ▷세종시 656가구 ▷경남 평거3지구 472가구가 집들이를 준비 중이다. 

남상우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택지지구는 입주 초기 기반 시설 부족으로 생활여건이 불편할 수 있지만 입주 후에 택지지구 내 기반시설이 점차 조성되면 생활여건이 개선되므로 장기적인 관점의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고 했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가 1만608가구로 가장 많다. 서울은 1098가구, 인천 1129가구 등이다.

지방에선 경남이 3265가구로 가장 많다. 부산은 1734가구다. 이어 ▷강원 1456가구 ▷충북 1371가구 ▷경북 1225가구 ▷대구 1029가구 ▷전남 1010가구 ▷광주 832가구 ▷전북 726가구 ▷세종 656가구 ▷충남 518가구 ▷제주 40가구 순이다.

주요 입주단지를 보면 서울에선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 421가구 ▷성북구 돈암동 ‘돈암정릉하늘채’ 629가구가 입주한다. 래미안서초에스티지는 서초우성3차 아파트 재건축으로, 33층짜리 4개동에 전용면적 59~144㎡이 들어있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이 가깝다. 서이초, 서운중, 서초고, 은광여고 등이 주변에 있다. 인근 공인중개소에선 전용 59㎡의 매매가는 10억~10억5000만원, 전세가는 7억5000만~8억원에 형성돼 있다.

경기에선 ▷위례신도시 ‘위례호반베르디움’ 1137가구 ▷양주신도시 ‘양주신도시푸르지오(1차, 2차, 3차)’ 1862가구 ▷동탄2신도시 ‘동탄2신도시에일린의뜰’ 489가구 등이 주목된다.

위례호반베르디움은 지상25층, 15개동, 전용 98㎡로만 이뤄져 있다. 교육시설로 위례고운초, 위례한빛 중ㆍ고가 자리하고 있다. 단지 바로 앞 부지에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매매가는 7억9000만~8억35000만원, 전세가는 5억~5억3000만원 수준이다.

양주신도시 A9블록에 위치한 양주신도시푸르지오(1차,2차,3차)는 지상 29층, 18개동, 전용 58㎡의 단일평형으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 근린공원이 자리해 있으며, 단지 주변으로 중심상업시설, 복합시설, 초ㆍ중ㆍ고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1차ㆍ2차의 매매가는 2억1300만~2억1500만원, 전세가는 1억5000만~1억8000만원 선이다. 3차의 매매가는 2억2000만~2억3000만원, 전세가는 1억5000만원~1억8000만원 선이다. 옥정호수공원(가칭) 조망이 가능한 3차의 매매 가격이 1ㆍ2차 보다 1000만원~2,000만원 가량 비싸다.

동탄2신도시 A34블록에 있는 동탄2신도시에일린의뜰은 지상 15층 짜리 9개동, 전용 74~84㎡로 이뤄져있다. 단지 서측 오산천 수변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초ㆍ중ㆍ고교(예정)가 도보로 통학 가능거리에 위치한다. 전용 84㎡의 매매는 3억7000만~3억9500만원, 전세는 2억5000만~2억6000만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이수건설이 부산 연제구 연산동 1573번지에 공급한 ‘시청역브라운스톤연제(1단지,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7개동, 전용 39~84㎡, 총 521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시청역이 단지와 가깝다. 인근에 연산초, 연제중, 양동여중, 양정고교 등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다. 전용 84㎡ 기준 매매가는 4억4000만~4억5000만원, 전세가는 3억4000만~3억8000만원이 시세다.

세종시 보람동 3생활권 M4블록 ‘중흥S-클래스리버뷰2차’는 지하 1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 98~169㎡, 총 656가구다. 3생활권은 세종시청, 교육청, 법원, 검찰청 등 행정기관이 들어설 예정으로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단지 바로 앞에 금강과 수변공원이 위치해 있다. 전용 98㎡ 기준 매매는 3억9000만~3억9500만원, 전세는 2억1000만~2억3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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