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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건설 5년만에 인턴 사원 공채
-10주 근무 후 정규직 입사 기회 부여 … 내년 3월 정기공채도 진행
-ICD 대주주 등극 후 국내외 수주 급증 … 향후 인력충원 이어질 듯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쌍용건설은 오는 28일까지 우수인재 조기확보를 위해 두자릿수의 인턴사원을 공개채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인턴 공채는 2011년 이후 5년만이다.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사업 부진ㆍ국내 주택사업 하향세로 인해 인원감축과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과 대비된다.

채용부문은 전기ㆍ기계설비ㆍ플랜트ㆍ안전 분야다. 채용홈페이지(http://ssyenc.incruit.com)를 통해서만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격은 내년 2월 졸업예정자ㆍ기 졸업자 중 4년제 대학교 이상 해당분야 전공자다. 해외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보훈대상자ㆍ장애인은 관련 법률에 의해 우대한다.

서류전형→면접→온라인 인성검사→신체검사의 순으로 진행된다. 단계별 합격자는 온라인 입사지원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10주간의 인턴 근무를 마치고, 직무적성검사 등 최종 면접에 합격하면 내년 3월말부터 정규직으로 현업에 배치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인턴 채용과 별도로 매년 실시해 오던 정기공채는 내년 3월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쌍용건설이 적극적인 직원 채용에 나선 건 지난해 자산규모만 230조원에 달하는 두바이투자청(ICD)을 최대주주로 맞이한 게 배경이다. 이후 대외 신인도 상승과 영업력 복원을 통해 국내외 수주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말 두바이에서 다수의 고급건축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올초에는 300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공사를 따냈다. 아울러 두바이와 싱가포르, 적도기니 등에서도 다수의 고급건축 수주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국내에선 2015년 이후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총 7개 단지 약 5200가구를 수주했고, 4년 만에 재진입한 턴키시장에서도 잇따라 수주에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쌍용건설은 현재 전세계에서 14개 지사와 5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두바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8개국에서 총 18개 프로젝트를 시공 중이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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